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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리뷰 - 할로미스터김

by 할로미스터김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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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리뷰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리뷰

 

요즘 인터넷상에 가장 핫 한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때때로 사이비 종교에 대한 사건들로 떠들썩했는데요, 사실 이슈가 되었을 때 반짝 관심을 가지다가 다른 이슈가 생기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최근 이러한 사이비 종교 관련 이슈가 조용하기에 요즘은 그런 일들이 없어진 줄로만 알았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보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지금도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JMS 1~3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익목적으로 제작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다큐멘터리를 보시고 사이비 종교의 피해를 받는 분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신이다 공식 포스터 (※사진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사실 어렵게 공개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2023년 2월 17일 <나는 신이다> 공개를 막아달라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넷플릭스와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2023년 2월 28일 오전 10시 30분 기독교복음선교회와 MBCㆍ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을 열었고, 2023년 3월 2일 기독교복음선교회가 MBC와 넷플릭스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기독교복음선교회가 다큐멘터리 주요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당한 양의 객관적, 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재판부는 "신도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를 다룬 프로그램은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움으로써 유사한 피해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며 기각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넷플릭스는 예정대로 2023년 3월 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공개하였습니다.

 

 

JMS 시리즈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총 8부작으로 JMS(3), 오대양(1), 아가동산(2), 만민중앙교회(2)를 다루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 프로그램은 MBC에서 제작하였으며 감독은 PD수첩 등을 연출한 조성현 감독이, 작가는 아마존의 눈물을 집필한 고혜림 작가가 맡았습니다. 사이비 종교 교주 등이 가한 성적인 내용을 다루다 보니 18세이상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공개되었습니다. (등급분류 결정내용: 선정성 항목, 폭력성 항목, 공포 항목에 일반적인 성인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결정함.) JMS에 대한 내용을 다룬 회차는 1'JMS, 신의 신부들'(52), 2'JMS, 적색수배 메시아' (50), 3'JMS, 전자발찌 메시아' (51) 3회 분량입니다.

 

 

JMS의 성폭력을 증언한 용기 있는 여성 메이플(Yip Maple Ying Tung Huen)

성폭력을 증언한 용기있는 여성 메이플씨
성폭력을 증언한 용기있는 여성 메이플씨 (※사진출처 : 매일신문)

 

다큐멘터리는 JMS에게 직접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히는 용기 있는 여성 메이플씨의 증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메이플은 현재 29세이며 고등학교 시절 JMS에 입교하여 교주 정명석의 설교를 믿는 독실한 신자로 지내다가 정명석의 꼬임에 따라 1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을 합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메이플을 보며 혹시 대역이 아닐까 찾아보았는데요, 지난 2022316일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진행된 'JMS 교주 정명석 출소 후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에도 직접 나와 성폭력 피해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반JMS운동 대표 단국대 김도형 교수

반JMS운동 대표 김도형 교수
반JMS운동 대표 김도형 교수 (※사진출처 : 데일리굿뉴스)

 

90년대 카이스트 재학 중 동아리를 통해 JMS를 접한 단국대 수학과 김도형 교수는 평생을 바쳐 JMS 정명석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고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그의 노력으로 정명석은 2009년 대법원에서 강간치상(일부예비적 죄명: 준강간치상)·강간(인정된 죄명: 준강간)·강제추행(일부인정된 죄명: 준강제추행)·준강제추행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대전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 23일 전자발찌를 차고 만기 출소하였습니다. 평생을 반JMS운동을 하다 보니 JMS로부터 협박을 받아 왔는데 JMS의 실체를 폭로하려는 김도형 교수를 찾기 힘들자 그의 부친인 김민석씨를 찾아가 차량에 타고 있던 김민석씨를 둔기로 집단 폭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한쪽 얼굴 안면 혈관이 모두 터지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에도 직접 출연해 증언도 하였는데, 이후 2022년 8월 2일 별세하였습니다. 이처럼 김도형 교수와 같은 용기 있는 분이 없었다면 우리는 JMS의 실체를 아직까지 모르고 지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화제의 프로그램 NETFLIX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리뷰해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이다 보니 리뷰보다는 실제 프로그램을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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